북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5천t급 구축함 진수 성공…사고 23일만
[CBC뉴스] 북한은 지난달 진수식 도중 사고로 좌초한 신형 5천t급 구축함을 신속히 복구하고, 진수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진수식에서 두 주 만에 함정을 세우고 복구를 완료했다며, 사고 선박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사고 당시 김 위원장은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추락시킨 심각한 범죄적 행위라며 강하게 질타했으나, 신속한 복구와 함께 내년 추가 구축함 건조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진수된 구축함은 '강건호'로 명명됐으며, 김 위원장은 자위권 차원에서의 해양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추종국가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반사적으로 반응하고 압도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적대국 함선의 주권 해역 침범을 참을 수 없는 일로 묘사하며, 적들이 스스로 그 불쾌함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청진조선소 현대화직장 제관1작업반장 조금혁이 순직했다며, 그의 유가족에게 사회주의애국희생증을 수여할 것을 약속했다. 사고는 지난달 청진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 도중 배 뒷부분이 물에 먼저 들어가며 발생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를 직접 목격하고 관련자 처벌 및 신속한 수리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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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