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국채 매입 감액 축소 검토…금리 안정 도모

2025-06-16     하영수 기자
우에다

[CBC뉴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감액 규모를 내년 4월부터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일본은행은 16일부터 17일까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지난해 8월 시작한 국채 매입 감액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내년 3월까지 분기마다 4천억엔(약 3조8천억원)씩 국채 매입액을 줄일 예정이지만, 그 이후에는 감액 폭을 절반 수준인 분기당 2천억엔(약 1조9천억원)으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

현행 계획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 5조7천억엔(약 54조1천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으나, 내년 1월에는 2조9천억엔(약 27조5천억원)으로 매입액을 줄일 계획이다. 만약 내년 4월 이후 감액 규모가 축소된다면, 2027년 1월에는 국채 매입액이 2조1천억엔(약 20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감액 속도 조절이 금리가 시장에서 자유롭게 형성되도록 촉진하면서도, 금리 급등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과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등을 통해 통화 정책을 사실상 '양적 긴축'으로 전환해왔다.

한편, 일본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정도'로 동결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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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