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앙아시아 방문으로 G7 회의 견제
2025-06-17 하영수 기자
[CBC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부터 18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며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는 같은 시기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견제하고, 글로벌사우스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한 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17일에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진다.
이번 방문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카자흐스탄 외교장관과 만난 직후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은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긴밀한 운명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올해 세 번째 해외 방문으로, 앞서 동남아 3개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외교적 움직임은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대응해 글로벌사우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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