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핵 갈등, IAEA "추가 피해 징후 없다"

2025-06-17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과 관련하여 이란의 나탄즈와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한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나탄즈 핵단지 내의 지상 시범핵연료농축시설(PFEP)이 파괴됐지만, 그 이후로는 추가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나탄즈 지하 농축 시설에는 물리적 공격의 흔적이 없었으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악지대 지하에 건설된 포르도 핵시설에서는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 시설을 공격하고 주요 핵 과학자 및 군 수뇌부에 대한 암살 작전도 감행했다. 이란은 포르도 핵시설도 폭격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했다. IAEA는 이스파한 핵시설의 주요 건물 네 곳이 손상됐다고 밝혔으며, 그로시 사무총장은 중앙 화학 실험실, 우라늄 변환 공장, 테헤란 원자로용 연료 제조 공장, 그리고 사불화우라늄(UF4)을 우라늄 금속으로 변환하는 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IAEA는 현재 이란에 상주하며, 현장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사찰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는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반드시 이행해야 할 국제적 의무라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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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