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 사고, 경찰 심야 압수수색 돌입
[CBC뉴스] 경찰과 노동 당국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재하청 노동자 김충현 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심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충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서부발전 본사와 한전KPS 본사, 태안화력발전소 내 사무처, 2차 하청업체 작업 현장 등 5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수사는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한전KPS와 김씨가 속했던 2차 하청업체 한국파워O&M 관계자를 입건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발주처인 서부발전 관계자의 입건 여부는 압수물 분석 후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원인뿐만 아니라 작업 환경의 구조적 문제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KPS의 작업 지시 정황을 확인하고, 원·하청 간 계약 관계와 근로계약서를 확보했다. 또한, 서부발전의 작업 지시 여부와 법 위반 사실을 밝히기 위한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다.
한편, 김충현 씨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서부발전과 한전KPS의 계약서를 공개하며 서부발전의 책임을 주장했다. 대책위는 관련 증거 자료를 모아 서부발전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태안화력발전소 내에서 공작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사망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을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정밀 부검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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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