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극초음속 미사일로 이스라엘 타격… “마하 15 속도, 방공망 무력화”

에너지 시설 정밀 타격

2025-06-17     김민철 기자
이란이

[CBC뉴스]이스라엘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이용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현지시간 16일 새벽, 텔아비브와 하이파, 브네이브라크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탄도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하며 보복 작전에 돌입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국 고위 군 간부와 핵 과학자들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이 강하다. 타스님통신 등 이란 관영 및 반관영 언론에 따르면, IRGC는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의 전략적 기반을 마비시키기 위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란이 사용한 무기의 수준이다. 이번 공격에 동원된 ‘파타’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은 마하 13~15의 속도로 비행하며,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비롯한 첨단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IRGC 항공우주군은 “고속 관통력을 통해 방공 사각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사일 공습은 이스라엘의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인 발전소와 정유소를 정밀 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소 두 곳의 정유 인프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은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경고했다. 그는 “신의 뜻과 국민의 단합으로 이 정권의 종말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뿐만 아니라 전면적 전선을 예고했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사용과 그로 인한 전면 충돌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중동 정세 불안정화를 경계하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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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