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미국문화원 점거 당시 참여 안 했다" 해명

외신기자간담회…"20대 학생운동 미친 영향 깊고 오늘에도 남아있어"

2025-06-18     하영수 기자

[CBC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학생들이 벌인 농성 사건에 대한 입장을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서울대 학생회장으로서 농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미국 문화원이 음식과 물을 잘 공급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통역 역할을 맡은 사람은 현재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은 1985년 5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서울 5개 대학교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벌인 사건이다. 김 후보자는 이 사건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요구가 정당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군사독재자들의 광주 학살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2025 빛의 혁명' 당시에도 미국이 윤석열의 군사 쿠데타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남북대화 재개와 9·19 군사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 대화가 연동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에 대해 모든 문제에 답할 것이며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번 한국 대선을 독재에 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고 국민의 참여를 높이는 국정 운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신 기자들에게 한국 국민의 민주 역량을 세계에 전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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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