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첫 중국행…"경제성장 위한 것"
20일 베이징서 시진핑과 정상회담…무역·관광·안보 등 논의
[CBC뉴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럭슨 총리는 출국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뉴질랜드 수출의 20% 이상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위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중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이 경제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금을 인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럭슨 총리는 상하이에 도착한 뒤 20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뉴질랜드와 중국 간의 무역 확대와 관광객 및 유학생 유치, 안보 및 국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는 2008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바 있으며, 유제품과 육류, 목재 등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관광과 교육도 주요 서비스 수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해 뉴질랜드의 대중국 수출은 약 208억 5천만 뉴질랜드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전문가들은 무역 외에도 양국 간에는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쿡 제도 문제는 주요한 쟁점 중 하나다. 쿡 제도는 뉴질랜드 자치령으로, 외교와 방위 정책에서는 뉴질랜드와 긴밀히 협의해야 하지만, 지난 2월 중국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면서 논란이 됐다.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교의 제이슨 영 현대 중국 연구소 소장은 쿡 제도 문제를 비롯해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해군의 활동 등 양국 관계에는 여러 문제와 도전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럭슨 총리의 중국 방문이 이러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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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