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S뉴스 설문 조사에서 강대국 6위로 평가받아

한국, 수출·군사력서 호평...객관적 수치와 일부 차이 존재

2025-06-18     하영수 기자

[CBC뉴스]최근 한국이 세계 강대국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을 통해 확산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의 경제,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는 인정받고 있지만, 전통적인 강대국으로 여겨지는 프랑스와 일본을 앞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순위를 발표한 미국 매체는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뉴스)로, 국가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반영한 설문 기반의 순위이다. US뉴스는 한국을 6위 강대국으로 평가했지만, 이는 객관적인 지표가 아닌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출력과 군사력 등 일부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전통 강대국인 일본과 프랑스를 앞선 것은 평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국가의 힘을 정의하고 순위를 매긴다. 이에 따라 특정 지표만을 근거로 국가의 위상을 단정짓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종합적인 평가 자료를 통해 볼 때 한국의 국력은 세계 10위권 내외로 평가될 수 있다.

국력의 정의는 사용하는 기관이나 목적에 따라 다르다. 과거에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중심으로 국력이 정의됐지만, 최근에는 기술력, 외교력, 문화적 영향력까지 포함한 복합 국력(CNP) 개념이 통용되고 있다. US뉴스의 순위는 글로벌 인식을 반영한 설문 기반으로, 지도자 이미지나 동맹 관계 등 대외 이미지 중심의 소프트 파워 요소가 반영된다. 반면, 호주의 로위 연구소의 '아시아 파워 인덱스'는 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등 객관적 수치를 정량 분석해 국력을 평가한다.

US뉴스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 순위에서 한국은 6위에 올랐다. 한국은 세부 항목별로 지도자, 경제적 영향력, 수출, 정치적 영향력, 국제 동맹, 군사력 등에서 평가받았고, 특히 수출과 군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와 일본이 지도자, 경제적 영향력 등에서 한국보다 앞섰음에도 수출과 군사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한국에 밀렸다.

한국이 분단국이라는 특성상 재래식 무기 보유량이 많아 군사력이 높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순위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US뉴스는 글로벌 마케팅 기업 WPP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협력으로 세계 36개국 1만6천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는 인식 평가로서의 가치는 있지만, 객관적인 통계나 실측 데이터와는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다양한 조사에서 한국은 세계 10위권 내외의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 달리오가 분석한 '강대국 지표 2024'에서는 한국이 6위에 올랐고, 브랜드 파이낸스의 '2025 글로벌 소프트 파워 지수'에서는 12위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국력 순위는 평가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한국은 여러 방면에서 강력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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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