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장마 시작부터 '물벼락'! 청양 193㎜, 이 비 언제까지 오나?

남부지방 기록적 폭우 지속, 곳곳에서 피해 우려

2025-06-21     한종구 기자

[CBC뉴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며칠째 이어지며, 많은 지역에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남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충남 청양에서는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193㎜에 달했으며, 서청주는 6월 기준 시간당 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강한 비는 21일 밤 전라권을 시작으로 22일 새벽까지 경북 남부와 경남권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서청주는 이번 강우에서 시간당 17.9㎜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202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한 함양군의 시간당 강수량은 32.6㎜로, 이는 2010년 관측 개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기상청은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교통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부산·울산·경남서부남해안과 일부 경남동부내륙은 21일까지, 제주도북부와 제주도산지·북부중산간은 22일 아침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라권과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순간풍속 55㎞/h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1일 밤부터 22일 오전 10시 사이에는 중부내륙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공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폭우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로, 각 지역에서 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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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