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방에 방위산업 예산 지원 요청
[CBC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국가들에 자국의 방위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로이터와 AP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의 안보를 위해 일부 파트너 국가들이 GDP의 0.25%를 우크라이나 방위산업과 국산 무기 생산에 할당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무기와 탄약 수요의 약 40%를 국산 무기로 충당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의 방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요청은 다음 주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국방비 증액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나토 32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직접 군사비 3.5%,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 1.5% 등 총 5%의 지출 가이드라인을 논의 중이며, 우크라이나 지원 비용도 직접 군사비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캐나다, 영국, 리투아니아와 공동 무기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여름 유럽 국가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자국의 방산 기술을 수출하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23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참석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회동이 불발됐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스탄불 협상'에 따른 전사자 교환 합의 이행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 시신 최소 20구를 잘못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러시아가 전쟁과 자국 병사를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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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