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핵 시설에 투하한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는?

2025-06-22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군이 이란의 핵 시설을 겨냥한 공격에서 초대형 관통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투하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격은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로,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명칭에 걸맞게 땅 밑에 있는 시설을 타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에 사용된 'GBU-57'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으로, 미군의 최신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GBU-57'은 지하 60미터까지 뚫고 들어갈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정밀한 폭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격에서 미군은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을 목표로 최소 6개의 벙커버스터를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밝히며, 다수의 폭탄을 사용해 목표를 달성했음을 시사했다.

벙커버스터는 주로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 등 산악 지대 깊은 곳에 있는 목표물을 궤멸하는 데 필수적인 무기로 알려져 있으며,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를 통해 운반 및 투하된다. B-2는 연료 보충 없이 7천 마일을 비행할 수 있으며, 연료를 한 번 보충할 경우 최대 1만1천500 마일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핵 시설을 겨냥한 미군의 첫 번째 실전 폭격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며, GBU-57의 강력한 성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공격 성공' 발표 전, B-2 폭격기 여러 대가 미주리주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괌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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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