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 배경은?…"이스라엘 전폭적 지원 있었다"

2025-06-23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한밤중의 망치'(Midnight Hammer) 작전을 감행한 데는 이스라엘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습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으며, 이란의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주부터 이번 공습 작전을 놓고 긴밀히 협의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양국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작전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의 대응을 염두에 두고 네타냐후 총리와 협의를 시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을 도와주면 되겠느냐"며 물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남부의 방공 시스템 제거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공습 직전 이란의 대공 방어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 공군은 B-2 스텔스 폭격기를 비롯한 첨단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목표로 정밀 유도탄을 투하했다.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공습 결과를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사하고 축하하고 싶다"며 두 나라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을 목표로 삼고 추가 공습을 원하지 않는 반면, 이스라엘 측은 공습을 계속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은 공습을 계속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지만, 이쯤에서 끝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란의 대응이 향후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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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