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개발 촉구…국제화 가속 방안 제시"

"스테이블코인 포기는 새 기회 놓치는 것"…전문가 "늦는 것보다 이른 것 나아"

2025-06-24     하영수 기자

[CBC뉴스]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23일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화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국제화 전략의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증권시보는 "스테이블코인 흐름에 적응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매체는 중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이를 위안화 국제화에 활용해야만 새로운 금융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방치할 경우, 국가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효율적인 결제 수단을 간과하는 것은 통화 세계화의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인용하며, 스테이블코인 개발은 늦기보다 빠를수록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촉구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서둘러 제정하면서, 달러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로 사모예드디지털테크의 정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95% 이상이 달러 기반이며, 이를 통해 달러화의 영향력이 국경을 넘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비용을 줄여 국경 간 결제를 더 편리하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달러화 사용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우샤오촨 전 중국 인민은행장도 최근 열린 중국 최대 경제포럼 루자쭈이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 달러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홍콩은 오는 8월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법을 시행할 예정인 반면, 중국 본토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된 상태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이나 통화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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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