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대파 공화당 의원 매시 겨냥…내년 총선 낙마 노려 슈퍼팩 설립"

2025-06-24     하영수 기자

[CBC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토머스 매시 켄터키 하원의원을 정치적으로 밀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고문인 크리스 라치비타와 토니 파브리치오가 매시 의원을 겨냥한 슈퍼팩 '켄터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발족했다. 이 단체는 매시 의원의 내년 5월 총선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를 목표로, 트럼프 지지 성향의 경쟁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매시 의원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매시 의원은 이란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행동과 관련해, 의회의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전쟁 권한 결의안'을 민주당과 함께 발의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단행한 이후, 매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이를 "합헌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매시는 마가(MAGA)가 아니다"라며, 그가 대부분의 사안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켄터키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통해 매시를 대체할 "훌륭한 애국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그의 퇴출을 노골적으로 선언했다.

갈등은 이뿐만이 아니다. 매시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규모 감세안과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도 반대 입장을 보였다. 당시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시를 공화당에서 쫓아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불화로 매시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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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