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강대국 정치' 대응 전략: 자강과 연대가 답이다

2025-06-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전직 외교·통상 분야 장·차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임기와 함께 도래한 '강대국 정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강'과 '연대'를 제안했다. 2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 임성남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새로운 정부를 위한 조언을 나눴다.

안호영 교수는 국제질서의 특징을 '강대국 정치'로 규정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및 경제 발전을 통해 '자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와 관련된 한미안보협력의 도전과제에 대해 경제력과 군사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기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성남 고문은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시 한국의 안보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을 포함한 4자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핵문제가 논의될 때,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명희 교수는 미국의 고관세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역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 구축과 신기술 확보,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중 전략경쟁 시대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을 주관한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의 국력에 맞는 외교 전략과 무역의 외연 확장을 강조하며, 판을 크게 보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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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