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새 지도부 구성에 촉각…의정 갈등 전환점 맞나

2025-06-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1년 반 동안 지속된 의정 갈등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의 사퇴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대전협은 26일 오후 9시 온라인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협은 작년 2월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한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으며, 박단 회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최근 박 비대위원장이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며 리더십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주요 병원의 전공의 대표들은 대전협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이들은 새로운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을 위해 신속한 비대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 지도부는 기존의 7대 대정부 요구안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 과제를 실행 중인 반면, 대전협은 이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며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 일부 전공의들은 현실에 맞게 요구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조건부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대의원총회를 소집한 병원들의 전공의 비대위는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과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보건의료 거버넌스의 의사 비율 확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요구안을 압축한 바 있다.

한편, 전공의들은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과 입대한 사직 전공의의 정원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의학회와 보건복지부는 추가 시험 등 특례 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나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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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