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론'

2025-06-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수 인사들이 오는 7월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상황을 보다 면밀히 관찰한 후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고자 한다고 26일 보도했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경우, 7월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보먼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혀, 7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여러 연준 인사들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가을에 금리 조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본 전망을 유지하며, 한동안 현 통화 정책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데일리 총재는 최근 실업수당 신청 건수 증가와 노동 시장 둔화를 언급하며, 아직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는 없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하를 위한 추가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연준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두고 판단할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 상황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연준의 신중한 접근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준의 입장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을 조기에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하락했다. 연준은 향후 경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필요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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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