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파존스, 9년간 3,732만 건의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 제기
[CBC뉴스]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가 약 9년간 3,732만 건에 달하는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사태는 고객이 웹페이지 URL 끝자리 숫자를 변경함으로써 다른 고객의 주문 및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보안 허점에서 비롯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연락처, 주소 등 기본 정보부터 이메일, 생년월일, 카드정보 등 민감한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어 심각한 보안 문제가 드러났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T업계 종사자 김모 씨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후, 한국파파존스의 보안 취약점을 지적하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최 의원실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약 3,732만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고의적인 해킹이 아닌 보안 체계의 부재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파파존스 홈페이지에서 URL 변경만으로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는 인증 과정 없이 웹브라우저 주소만으로 접근이 가능했던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이를 알렸으나, 센터 측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추가 유출 가능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국파파존스는 문제를 인지한 후 긴급 조치에 나섰고, 고객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KISA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며, 추가 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KISA는 주말 동안 담당자가 근무하지 않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으나,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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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