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해설위원, 인종차별 발언 사과… "부적절한 표현, 깊이 반성"

2025-06-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프로축구 경기 중계 도중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상윤 해설위원이 공식 사과했다. 이상윤 위원은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전날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K리그1 경기 도중 나왔다. 전북의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콤파뇨를 향해 이상윤 위원은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코쟁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서양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이 위원은 사과문에서 "전북 현대 선수단과 콤파뇨 선수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골 장면 이후 흥분된 상태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의도와 상관없이 발언이 인종차별적 맥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됐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계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도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설위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현장 제작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콤파뇨 선수와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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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