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8대 1' 역대급 청약 경쟁률! 싸이닉솔루션, 반도체 설계 승부수…7월 7일 코스닥 데뷔

2025-07-01     김민철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일반 청약에서 무려 2,148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달성하며 7월 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센서 중심의 신사업 확대에 투입된다.

반도체 후공정 설계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일반청약에서 기록적인 수치를 세우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25~26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건수는 19만 5,002건, 증거금은 약 4조 4,000억 원에 달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2,438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결과 공모가는 4,7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9억 원 수준이다.

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숨은 핵심’

싸이닉솔루션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과 파운드리 제조업체를 연결하는 ‘백엔드 설계’에 특화된 디자인하우스다. 특히, 회로 최적화 및 제조공정 맞춤 설계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모두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 파트너로 자리 잡은 이 기업은, 대만·홍콩·중국 등 아시아권 팹리스 기업들에게도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로봇, 자율주행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시점에서, 싸이닉솔루션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배경이다.

 '턴키' 솔루션으로 차별화…220개사와 협업

2005년 창립 이후, 싸이닉솔루션은 전력관리(PMIC),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구동(DDI)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 현재 국내외 220개 이상의 고객사와 협력하며, 단순 설계를 넘어 양산까지 연계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 포트폴리오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아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도 높다. 이러한 균형 구조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4,400억 증거금 모은 IPO…MEMS·SWIR 등 신사업에 투자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 확충, 운영자금, 채무상환 외에도, MEMS 및 SWIR 센서 기반의 신사업 확대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싸이닉솔루션은 기존 디자인 서비스 역량을 넘어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설계 생태계 전반에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싸이닉솔루션의 차별점은 ‘디자인하우스’ 그 자체에 있다. 직접 제조는 하지 않지만 설계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파운드리 간의 중간 허브 역할을 하며,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경쟁자도 드물다. 이번 공모 흥행은 단순 수급이 아닌, 구조적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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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