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2 전차, 폴란드로 사상 최대 규모 수출…사상 최대 8조8천억원 규모

2025-07-03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국의 K2 전차가 폴란드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을 이룩했다. 방위사업청은 폴란드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현대로템이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계약의 구체적인 규모는 폴란드 측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약 65억 달러, 8조 8천억 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진행되는 대형 방산 수출로,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 방산업체들과 총괄 계약을 체결한 후,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전투기, 천무 다연장로켓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완료했다.

K2 전차 2차 계약은 폴란드형 K2 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을 포함하며, 계약 규모가 확대되면서 협상이 길어졌다. 특히, 이번 계약은 상당 물량이 폴란드 내에서 현대로템과 폴란드 업체 PGZ의 협력을 통해 조립 생산될 예정이다. 180대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나머지 63대는 폴란드에서 생산된다.

방위사업청은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이 총괄 계약에 포함된 K2 전차 총 1천 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 이행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EU의 '유럽 재무장 계획'에 부합하는 방산 협력 모델로, NATO 차원에서도 새로운 방산 수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K2 전차가 한국뿐 아니라 유럽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방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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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