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외교장관 회담, 관계 개선 위한 발걸음

2025-07-11     하영수 기자

[CBC뉴스] 중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국의 관계 개선을 논의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협력 확대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의 교류와 상호작용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소중히 여기고 공고히 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며, 일본이 긍정적이고 이성적인 대중국 정책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도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양국관계의 바람직한 상태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좁히며, 협력을 확대해 전략적 호혜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왕 주임은 올해가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임을 강조하며,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일본이 직시해야 할 도의적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와야 외무상은 일본이 역사를 진지하게 대하고 평화발전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은 또한 희토류 수출 규제와 동중국해 정세, 대만 해협 안정 문제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고, 왕 주임은 정상적인 수요는 확보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회담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왕 주임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는 등 일본에 유화적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진행됐다. 양국 외교장관은 북핵 문제 등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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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