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 압수수색…김건희 여사 일가 겨냥

2025-07-25     하영수 기자

[CBC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김 여사 일가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 김 의원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씨의 가족 회사 ESI&D가 양평 공흥지구에서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ESI&D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군 공흥리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소급하여 연장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김 의원은 양평군수로 재직 중이었다.

이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2021년 11월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2023년 5월 김진우씨 등 ESI&D 관계자 5명을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양평군 공무원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최씨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되어 불송치됐고, 김 여사는 수사 개시 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각하 처분됐다.

김 의원은 또한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도 관련된 인물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의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지역으로 변경하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이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2023년 5월 국토부가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노선 변경을 요청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김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특검팀에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특검팀은 김 의원 보좌관에 대해 '수사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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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