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하락에 서학개미 '근심'…머스크 리스크와 실적 부진 겹쳐

2025-07-26     하영수 기자

[CBC뉴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218억6천362만 달러(약 30조778억원)로 해외 주식 중 가장 많다. 2위인 엔비디아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 1위는 테슬라의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2위는 테슬라 자체로, 테슬라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올해 24.40% 하락했다. 이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과 어닝 쇼크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서 주요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트럼프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머스크는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머스크가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가능성을 언급하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하장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실적이 시장의 낮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멀티플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는 지속되고 있으나, 가까운 미래에 실질적인 기여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식 시장은 활황을 보이며 투자 대기 자금이 2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 간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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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