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부동산·자녀 의혹 공방 격화

여야, 국회 인사청문회서 부동산 매입·자녀 관련 의혹 놓고 공방 "X 먹으라는 거냐"·"내란 잔당"…청문회 자료 제출 놓고도 고성

2025-07-30     하영수 기자

[CBC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리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의 '아빠 찬스' 의혹을 집중 제기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반박하며 최 후보자를 방어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최 후보자의 장녀가 과거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웨이브미디어'에 취직한 점을 지적하며 "아빠 찬스를 이용해 영주권을 취득하고 퇴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정하 의원 역시 "미국 자회사가 마케팅 직군을 만들어 장녀를 채용했다"며 후보자의 해명이 틀리면 위증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수 의원은 최 후보자가 부동산 매입으로 최대 9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부동산 투기 전문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2021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승인 직전 부동산 증여와 관련된 재산 신고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몰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토지 매입 시점이 클러스터 계획 발표보다 8년 전임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

또한, 박수현 의원은 장녀의 취업 경로에 대해 설명하며 "아빠 찬스" 주장을 상식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 후보자는 딸이 네이버 자회사에 지원한 사실도 나중에 알았다며 독자적으로 인생을 개척해왔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도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비판했으며, 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자성을 촉구하며 근거 없는 비방을 자제하라고 맞섰다. 청문회는 양측의 고성이 오가며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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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