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어 정의선도 관세협상 지원 위해 워싱턴 향한다

2025-07-30     하영수 기자

[CBC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막판 총력전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계의 주요 인사가 합류한 가운데,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한 민관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30일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그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행에 합류하여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마스가'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미 워싱턴에 도착했으며, 이 회장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 회장의 합류는 현대차그룹이 트럼프 행정부와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바 있어 우리나라 관세협상단의 행보에 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내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상은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이 자동차 품목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상황에서 이뤄져, 정 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1천억 달러 이상의 직접투자액 중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간담회를 통해 대미 투자,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협상에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약속과 협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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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