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에 선물한 사자 이름 '두만강'으로 양국 협력 강조
2025-07-31 하영수 기자
[CBC뉴스] 러시아가 북한에 자동차 교량 건설을 기념하여 새끼 사자를 선물하고, 그 이름을 '두만강'으로 명명하며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러시아 주북 대사관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의 방북 성과를 통해 이 사실을 전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33년 만에 재개된 평양행 직항편을 통해 방북했으며, 이 항공편을 이용해 새끼 사자를 평양동물원에 기증했다. 대사관은 "국경 다리 건설을 기념하여 동물원의 새 식구에게 '두만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며, "이는 두 나라 수도의 동물원들 간의 접촉을 강화하기 위한 의의 있는 사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즐로프 장관은 북한 윤정호 대외경제상과의 회담에서 올해 4월 착공한 두만강 자동차 교량의 운영 시작 기한에 대해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교량은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건설 중이며, 내년 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연결하는 철교가 존재하지만,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 교량은 없다. 이번 사자 기증과 두만강 교량 건설은 양국 간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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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