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사로잡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은?

2025-08-01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마스가'라는 이름과 함께 제공된 한 장의 직관적인 그림이 미국 측에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협상에 돌파구를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미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고안된 전략적 결과물이다.

'마스가'라는 명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의중 과장과 이디도 팀장 등 실무진의 오랜 협의 끝에 탄생했다. 한미 조선 동맹을 상징하는 '코러스 파트너쉽'도 후보에 올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를 본뜬 '마스가'가 채택됐다. 이 슬로건은 조선 협력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미국 측을 사로잡은 그림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김 장관은 방미 출국 전날, '마스가' 프로젝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 한 장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이에 실무진은 밤샘 작업을 통해 그림을 완성했다. 이 그림은 조선소 등 생산 거점과 투자 계획 등을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하여 미국 측에 강한 인상을 주었다.

김 장관의 설명이 이어지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그레이트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고, 러트닉 장관은 뉴욕 자택으로 협상단을 초청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김 장관은 협상 뒷이야기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협상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5천200만 국민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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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