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심 vs 의심' 막판 대결 격화
2025-08-02 하영수 기자
[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당원들의 표심을 강조하며, 국회의원들의 지지보다 당심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여론조사에서 제가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후반부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나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당심'과 '의심'(의원들의 표심)을 갈라치지 말라며 반발했다. 박 후보 캠프는 정청래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원과 국회의원의 마음이 따로 노는 것처럼 당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 측은 또한, '계파 정치' 프레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정 후보를 직격했다.
이처럼 두 후보는 당초 네거티브 전략을 지양하려 했지만,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충돌이 심화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정 후보의 대세론에 대해서도 견제하며, 정 후보가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절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대의원 투표, 일반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은 권리당원 투표는 전당대회까지 진행되며, 대의원들은 당일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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