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의 62.8%가 졸업 후 한국 체류 희망
[CBC뉴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62.8%가 졸업 후에도 국내에 남아 생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40.8%, 2020년 54.3%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들 중 35.4%는 취업을, 27.4%는 추가 진학 및 기타 목적을 위해 체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유학생의 경우 2017년 64.8%에서 2023년 80.3%로 크게 증가했지만, 중국 유학생은 같은 기간 35.0%에서 37.8%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전공별로는 어학연수, 한국학, 공학, 농어업 및 수산학 순으로 체류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열린 이민정책포럼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체류를 위한 정책적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 손윤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국가 수준의 데이터 수집과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맞춤형 정보 제공과 유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과 정부, 지자체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포럼에서는 이민전담기구 신설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은 이민정책의 일관성과 종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민처'나 '이민청'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윤철 한국이민법학회장은 이민정책을 총괄하고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의 통폐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민정책 방향 설정과 관련하여, 새로운 정부는 이민정책의 철학과 전략을 명확히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의 이민정책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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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