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강력한 개혁 당대표 될 것"

2025-08-02     하영수 기자

[CBC뉴스]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선출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절대다수의 국회 의석을 토대로 한 개혁 속도전을 예고하며, 여야 간 '강대강' 대치 전선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61.74%의 득표율로 경쟁자 박찬대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검찰, 언론, 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즉각적으로 관련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당 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히며,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선 "당이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선언하며,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당선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를 종식하고, 집권 초 개혁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지층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정 대표는 개혁 속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야당과의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대표직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였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과 일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그는 이재명 정부 초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면서도 대통령실과의 건강한 견제·균형 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설욕하고 지방 권력 탈환에 성공할 경우, 연임에 도전해 차기 총선까지 당을 이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강성 지지층을 지나치게 의식할 경우 중도층 이탈로 인해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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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