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알래스카에서 만나나?

2025-08-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오는 8월 15일 알래스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미러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회담 소식을 전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도 크렘린궁이 이 회담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쟁 종전을 중재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리는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방문은 그가 2015년 유엔 총회 참석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 이후 약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미국 방문이 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의 소통을 "고도로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이후, 양국 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탔다.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개전 4년째인 우크라이나 전쟁이 분수령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해 "매우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복잡하다"면서도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러시아가 점령한 일부 영토를 계속 소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영토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3자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이 평화 구축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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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