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출렁이는 이유는?…트럼프 관세 논란

2025-08-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짜리 골드바에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금 선물 가격이 급등락하는 혼란을 빚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의 근월물은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온스당 3,456.2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 상승했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지난달 31일자로 1kg 골드바와 100온스(약 3.1㎏) 골드바를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금 선물 가격은 한때 3,534달러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1kg 골드바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 선물 가격은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일 수준으로 돌아왔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백악관 관리의 성명을 인용해 금과 기타 특수제품의 관세 부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기 위한 행정명령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1㎏ 골드바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주요 거래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1㎏ 골드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 선물 투자자는 선물 계약 만기 시 금 현물을 인도받을 수 있으며, 미국이 대부분의 금을 스위스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뉴욕 금 선물과 런던 금 현물 간 가격 차이가 커질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기준으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95.8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관세 논란은 금 시장에 새로운 변동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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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