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4,050억 유상증자 납입 연기…반기보고서 보니 매출 급감·적자 지속
[CBC뉴스]금양이 예정됐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8월 2일)을 한 달가량 연기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투자사인 SKAEEB TRADING & INVESTMENT CO., LTD.의 요청으로 해외 송금 절차에 예기치 못한 지연이 발생했다”며 “긴급 이사회 결의에 따라 납입일을 9월 3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금양은 지난 6월 4일 공시와 7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증자 안건을 통과시키며 납입 완료를 목표로 해왔지만, 대규모 자금(4,050억 원) 해외 송금 과정에서 지연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임원이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투자사와 세부 일정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납입이 완료되는 즉시 공시를 통해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반기보고서에서 드러난 실적 부진
한편 금양이 8월 14일 제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연결 매출액은 약 584억 원으로 전년 동기(1,537억 원) 대비 62% 감소했다.
금양의 자본총계는 반기 기준 4,601억 원으로 전기말(4,558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결손금은 여전히 2,470억 원에 달했다. 보고서에는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여부에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주석이 기재돼 있어, 투자자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향후 과제
금양은 발포제 중심의 기존 사업 외에도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해외자원개발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9월 3일로 연기된 납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가 주가 재개와 회사의 생존 전략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기업이 공시한 자료 및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판단에 직접적인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신중한 판단과 책임하에 이뤄져야 합니다.또한 기업이 밝힌 향후 계획이나 전망은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으며, 해외 투자자금 납입 지연, 신사업 추진 불확실성, 결손금 누적, 재무 건전성 악화 등의 요인이 투자 위험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본 매체와 기자는 본 기사에 포함된 정보 사용으로 발생하는 법적·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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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