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태원 참사 후 숨진 소방대원 애도

2025-08-21     하영수 기자
(서울=연합뉴스)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상상조차 어려운 고통과 싸우며 버텨온 젊은 청년을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사 이후 트라우마로 열두 차례 심리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무거운 짐을 이겨내지 못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집단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과 심리 지원체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 채 방치돼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 무관심이 계속된다면 트라우마는 더 깊어지고 장기화해 공동체 전체를 위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가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공동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며 힘을 모아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대통령은 "연대와 화합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난과 대형 사고로 인한 집단적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자와 유가족뿐 아니라 구조대원과 관계자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참사 원인과 과정을 성찰하며 제도적·법적 안전망을 강화해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번 사건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소방대원 A씨가 지난 10일 실종된 후 경기도 시흥시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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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