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안의 적이 더 위험"
[CBC뉴스] 국민의힘은 26일 장동혁을 신임 대표로 선출하며 당내 반탄파가 주도권을 쥐게 됐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강경 노선을 표방하며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단일 대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친한계 및 찬탄파에 대한 인적 청산을 통해 당의 선명성을 강화하고, 외부 도전에 맞서 전열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밖의 적 50명보다 안의 적 1명이 더 위험하다"며 당내 분열을 일으키는 인사들을 '내부총질자'로 규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장 대표의 승리는 찬탄 세력에 대한 당심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결선에 오르지 못한 안철수·조경태 의원과 달리, 강경 노선을 유지한 장 대표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 대표는 내부 정리가 완료되면 이재명 정권과의 싸움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의 줄탄핵과 줄특검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내란 교사범'으로 지목하는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 대표의 강경 노선은 당내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찬탄파와의 갈등이 격화될 경우 내홍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이러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가 그의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또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락한 당 지지율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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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