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인천항 활성화 기대

2025-08-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국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인천항이 새로운 활력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정책 방침을 확정한 것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번 무비자 정책이 한중 카페리와 중국발 월드 크루즈의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은 지난 8월에 재개됐지만, 이용객 수는 아직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중 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22만 7천여 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또한, 올해 인천항에서 운항하는 월드 크루즈 29척 중 직전 기항지가 중국인 경우는 단 3척에 불과하며, 중국 선사가 인천에 기항한 크루즈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나 IPA는 중국 크루즈 선사들이 비자 면제 조치에 맞춰 인천항에 기항하기 위해 문의하고 있다며, 비자 면제 정책이 관광객 증가와 함께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IPA는 한중 카페리와 월드 크루즈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과 단체관광객 환영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중국 현지 여행사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형·뷰티를 비롯한 의료 관광 상품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중 카페리 단체관광객의 입출국 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영 및 환송 문구를 송출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인천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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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