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미·한일 순방' 후 귀국길…'성공적으로 첫 허들 넘겨'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일본과 미국을 순방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민감한 갈등 현안을 피하고 우호적 동맹관계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첫 허들을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를 제안하며 한미 안보 동맹을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일정 중에도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메시지를 발신하며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부각시켰다. 하지만 앞으로도 관세와 안보 등 세부적인 협상 과제가 남아 있어 후속 협상에서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특히,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 대미 직접 투자 확대 요구,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의 쟁점 사안은 향후 양국 관계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순방에서 한일 셔틀외교를 본격화했다. 일본 방문은 한국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회담 방문으로, 이례적인 선택이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이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한일 정상회담 결과 공동문서에서 1998년 채택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명시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 일본 순방에서 과거사 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아 민감한 숙제를 미뤄두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내간담회를 열고, 비판받더라도 한일 간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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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