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글로벌 M2 공급 폭증…비트코인(BTC) ‘거시 연료’ 확보, 기관 매수세와 불확실성 교차

2025-08-30     김민철 기자
비트코인

[CBC뉴스]비트코인이 다시금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기적으로 고래 매도와 규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유동성 팽창과 기관 매수세가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애널리스트 ‘베드로’는 최근 리포트에서 “글로벌 M2 공급이 역사적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위험자산으로의 유동성 유입을 자극하는 강력한 거시적 연료”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로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고, 이후에도 경기 침체 방어를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M2 공급은 사상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비트코인은 과거 M2 공급 증가율보다 평균 약 12주 뒤처져 가격이 반응해왔다. 이번 M2 확장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가파르다는 점에서, 상승 잠재력이 이전 사이클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상장기업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DDC Enterprise는 최근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대차대조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투자라기보다 기업 차원의 전략적 자산 편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체인 분석가 바이트 드리프트는 “기업 차원의 매입은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라며 “기관과 상장사가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반영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투기적 자산만이 아니라,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등 글로벌 기업들의 ‘비트코인 표준’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비트코인 시장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낙관론만으로 움직이기는 어렵다. 최근 일부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세, 미국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단기적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결정은 최대 변수다.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데이터 기반 접근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자극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비트코인에는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되겠지만, 반대로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단기 급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내 지위 강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등락에 흔들리기보다, 이번 M2 공급 폭증이 불러올 중장기 흐름을 냉정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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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