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잭슨홀 이후 108,379달러…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주도권 넘기는 신호일까?

2025-08-31     김민철 기자
비트코인

[CBC뉴스]잭슨홀 미팅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행보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이더리움은 기관 매수세와 네트워크 기대감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확보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92% 하락하며 108,379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5.75%의 낙폭을 기록, 단기 조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고래 차익 실현 ▲기술적 약세 신호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신중한 투자심리 등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온체인 데이터는 8월 29일 기준 비트코인 시장에서 실현된 이익이 40억 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2025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로, 장기 보유 고래들의 차익 실현이 집중되면서 시장에 강한 매도 압력이 가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 고래가 3,968BTC(약 4억3,700만 달러)를 매도한 반면, 96,531ETH(약 4억4,300만 달러)를 매수하며 자금 흐름의 방향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최근 이더리움은 고래와 기관의 집중 매수세를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주일 누적 보유량은 64만1,508ETH로 집계됐으며, 이는 약 29억 달러에 해당한다. 가상자산 분석가 ‘크립토조’는 “비트코인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번 순환장은 비트코인 중심이 아니라 이더리움이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 안정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으나,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강조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선에서 발언을 제한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시그널을 주지 못해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운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고래 매도와 기술적 약세 신호에 흔들리며 108,379달러까지 밀린 것은 사실이지만, ETF 승인 기대감과 기관 매수세가 여전히 잠재적 반등 동력으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9월 약세가 재현될지, 아니면 오히려 반전의 계기가 될지”라는 양극화된 전망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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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