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열차 사고 수사, 코레일 본사 압수수색
[CBC뉴스] 경부선 열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 발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노동 당국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번 수사는 사고의 경위를 밝히고,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대전 본사와 대구본부, 서울에 위치한 하청업체 본사 등 3곳에서 대규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70여 명이 참여하여 사고 관련 서류, 컴퓨터 및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특히 코레일 본사의 안전본부와 대구본부의 안전보건처, 승무처 등 4개 부서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가 이동 중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특히 숨지거나 부상한 근로자 중 일부는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밝혀져 안전 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미 소환 조사했던 일부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했으며, 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관계자 일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및 안전조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경상자들의 진술과 압수수색 자료를 비교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수사는 코레일과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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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