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 부처링' 사기 막은 바이낸스, 4700만 달러 불법 자금 동결

2025-09-01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바이낸스

[CBC뉴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체이널리시스, 테더, 아태 지역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4,700만 달러에 달하는 '피그 부처링' 사기 관련 불법 자금을 동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피그 부처링'은 투자나 연인 관계를 가장해 피해자와 신뢰를 쌓은 후 자금을 편취하는 고도화된 금융 사기 수법으로, 최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사건에서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공공 민간 협력 모델을 주도적으로 구축했다. 체이널리시스의 블록체인 분석팀은 피해자들의 자금이 한 곳으로 집중된 후 여러 지갑으로 분산되는 구조를 포착, 최종적으로 4,700만 달러 상당의 테더가 보관된 5개의 지갑을 확인했다. 이 정보는 즉시 법 집행 기관에 전달됐고, 테더는 신속히 자산을 동결해 범죄 조직의 현금화를 차단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사건을 통해 블록체인 분석이 지갑 관계 구조 분석, 범죄 네트워크 맵핑, 법 집행기관에 실질적 단서 제공까지 수사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기술적 동결 기능이 피해자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글로벌 인텔리전스 수사 총괄 에린 프라콜리는 "해당 사건은 블록체인 기반 범죄를 억제하고 피해자 보상을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함을 보여준다"며, 바이낸스는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 가상자산 연계 범죄의 확산을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2025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에서 한국 사이버 및 가상자산 범죄 예방과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는 바이낸스가 한국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북한 해킹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자산 수사와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바이낸스는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2회 이상 감사장을 받은 유일한 해외 거래소로, 그 공로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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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