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총공세 준비 완료?…최대 12만 명 예비군 동원

2025-09-02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최대 12만 명의 예비군을 동원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이 이미 가자지구 내에서 본격적인 공세 준비에 돌입했으며, 가자시티 총공세를 지원할 예비군 6만 명을 후방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은 징집병들이 맡을 예정이며, 연말까지 예비군 수가 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공습과 포격의 강도를 높이고, 가자시티 외곽에 진지를 구축하며 북부 주민들에게 남부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가자시티를 '위험 전투 지역'으로 선포하고, 구호품 전달을 위해 중단했던 낮 시간 군사 작전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일부 군사 분석가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장악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번 공격이 지난 2년여간 이어진 전쟁 기간 중 가장 파괴적이고 전략적으로 무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의 군사 분석가 아모스 하렐은 하마스의 패배를 보여주는 특정한 순간은 없을 것이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이러한 불확실성을 알고 전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군사 역사학자 가이 아비아드는 이스라엘군이 맞닥뜨릴 전장을 '4차원 전장'이라고 표현하며, 하마스와 다른 무장 세력 수천 명이 기습 전술과 저격수, 로켓 추진식 수류탄, 사제폭발물 등을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비아드는 가자시티에 남아있는 다층 건물과 지하 터널, 좁은 골목 등이 전투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장악 후 질서 유지까지 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전직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점령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의 주장과는 달리, 하마스가 여전히 간부단을 재편성하고 지휘·통제를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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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