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시세 2.80달러선 버티며 반등…ETF 불확실성과 고래 매도세가 회복 발목?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2.80달러 선 위를 지켜내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 고용지표(JOLTS 구인건수) 부진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세 영향이라는 점에서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 약세, 고래 물량 매도, 온체인 데이터 악화, 현물 XRP ETF 승인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본격적인 가격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유입·보유 물량 증가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11개 주요 거래소 중 9곳에서 XRP 보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도 압력 확대와 변동성 증가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바이낸스 보유량은 29억2천만 개에서 36억 개로 불어났다. 크리스 라센 리플 회장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리플 가격은 최근 고점인 3.65달러 대비 25% 이상 떨어졌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또한 거래소로의 유입량 역시 증가세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11개 거래소 중 9곳에서 꾸준한 리플 유입이 확인됐으며, 특히 바이낸스에는 210만 개 이상이 새로 들어와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고래 매도세 확대
고래들의 움직임도 부정적이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최근 XRP 고래 흐름(30일 이동평균)은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과거 고점 형성과 조정 국면에서 나타난 패턴과 유사하다.
또한 웨일 얼럿에 따르면 한 고래가 최근 24시간 동안 3,500만 개가 넘는 XRP(약 9,900만 달러 규모)를 코인베이스로 보냈다. 장기 보유자들 역시 9~10월 강세장 정점 가능성을 우려하며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ETF 불확실성과 미결제약정 감소
현물 XRP ETF 승인 지연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등 다수의 발행사들이 신청했지만 SEC는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최종 승인·거부 기한은 10월 17일(현지시간)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현물 XRP ETF 승인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투자자 심리는 위축됐다. 코잉글래스 자료를 보면 최근 24시간 동안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0.5% 줄어 75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CME 거래소에서는 2.73% 증가했으나, 바이낸스에서는 0.8% 감소했다.
기술적 지표 약세
코인게이프 분석에 따르면, 현재 XRP는 일봉 기준 50일 이동평균선(3.09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100일선과 200일선은 각각 2.69달러와 2.48달러 수준이다. 상대강도지수(RSI)도 43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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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