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태세전환, 주식토큰 시장의 본격 확산 신호탄되나?
[CBC뉴스] 코빗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9월 첫 주 가상자산 시장은 뚜렷한 호재나 악재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10만8천 달러에서 11만2천 달러 사이, 이더리움은 4,250달러에서 4,45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역사적으로 9월 비트코인 수익률이 낮았던 사례가 많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5일 새벽, 나스닥이 디지털자산 재무부(DAT) 기업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소폭 하락했다고 리서치센터는 분석했다.
크립토 시장이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식토큰(Security Token, Tokenized Security) 시장은 지속적인 확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로빈후드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주식토큰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의 크라켄과 UAE 소재 바이비트도 xStocks와 협업해 주식토큰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특히 xStocks의 누적 거래금액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두 배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을 기록했으며, 기존 솔라나·트론·BNB 네트워크에서 최근 이더리움까지 지원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3일에는 갤럭시디지털이 Superstate의 Opening Bell 플랫폼을 통해 자사 주식을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토큰화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어 4일에는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가 100여 종의 주식 토큰화를 선언했다고 코빗 리서치센터는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주식토큰 시장의 빠른 확산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세전환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 게리 겐슬러 위원장 해임을 약속했고, 취임 당일 겐슬러가 사퇴하면서 SEC는 친(親)크립토 기조를 강화해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신임 폴 앳킨스 위원장이 지난 6월 “온체인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돕는 조건부 규제 면제 프레임워크(‘혁신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했다. 이어 7월 31일과 8월 1일 SEC와 CFTC가 각각 ‘Project Crypto’, ‘Crypto Sprint’를 발표하며 미국을 ‘Crypto Capital’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빗 리서치센터는 앳킨스 위원장이 ▲토큰화 금융자산의 미국 내 거래 허용 ▲슈퍼앱 모델 허용 ▲온체인 증권시장 육성 등을 언급한 것은 제도 개선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현재 불가능한 미국 내 주식토큰 거래를 가능하게 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이 “모든 자산은 토큰화될 수 있다”는 발언을 통해 토큰화 펀드의 대중화를 예고한 점, 코인베이스가 ‘Everything Exchange’를 표방한 점 등을 연결 지으며, 전통금융과 크립토의 융합 흐름이 글로벌 차원에서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크립토를 전통금융에 연결시켰다면, 주식토큰은 전통금융 자산을 크립토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변화의 중심에는 미국 금융기관과 크립토 기업,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있다”고 평가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