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군 우크라이나 배치에 강력 반발... 트럼프 평화 구상 '위기'

2025-09-06     하영수 기자

[CBC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안전보장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해온 종전 구상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을 "정당한 타격 목표물"로 간주하겠다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논의해온 평화 유지 방안을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의지의 연합' 정상들과 합의한 서방 26개국의 안전보장군 파병 계획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한 것이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푸틴-젤렌스키 양자 회담의 결렬을 예고하며, 그간의 평화 유지 노력에 큰 타격을 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의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유지 노력에 새로운 타격을 가했다고 분석했으며, 워싱턴포스트(WP)는 참여를 망설이는 나라들을 겨냥한 발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평화 협상 데드라인은 모두 만료됐고, 협상 진전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며,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중국, 인도와 사실상 반미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종전 관련 진전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인도를 방문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평화 구상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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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