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00명 체포, 한미 경제 협력에 '찬물'?

2025-09-07     하영수 기자

[CBC뉴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0여 명의 한국인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이번 사건이 미국 내 다른 아시아계 공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요미우리신문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며, "한미 양국이 경제 협력 확대를 약속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현대차와 관련된 배터리 공장이 한국의 대미 투자 대표 사례로 인식되어 왔다면서, "양국 간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해설했다. 닛케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외국 기업 노동자에게 비자가 충분히 발급되지 않아 현지에서 숙련된 노동자를 찾기 어렵다는 '딜레마'가 한국에서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인재 확보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미국은 제조업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 기업이 공장을 세우면 인력 쟁탈전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닛케이는 "미국 행정부의 단속이 아시아계 외자 기업 공장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일본을 포함한 미국 내 외국 기업에서 경계감이 강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였으며, 475명이 체포됐다. 그중 대다수가 한국 국적자로 밝혀졌으며, 한국인은 약 3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