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플(XRP), ETF 전환 초읽기? 1년 만에 5배 뛴 트러스트 성적은

2025-09-08     김민철 기자
리플

[CBC뉴스]암호화폐 운용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최근 자사 XRP 트러스트 출시 1주년을 맞았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공식 계정을 통해 XRP 레저(XRPL) 기반의 빠르고 저렴한 송금 기능, 그리고 확장되는 스마트 콘트랙트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기념 메시지를 전했다.

1년 전과 지금, XRP 트러스트의 변화

외신 보도에 따르면 XRP 트러스트는 2024년 9월 5일(현지시간) 처음 시장에 등장했다. 당시 XRP 가격은 0.6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는 2.8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레이스케일 측 설명에 따르면 트러스트 구조 덕분에 투자자들은 직접 XRP를 매수하거나 보관하지 않아도 손쉽게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시장 가격을 추적하면서도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금요일 기준 301,500주의 발행주식이 존재하며, 운용자산(AUM)은 약 1,700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고 전했다.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셈이다.

ETF 전환 가능성에 쏠린 관심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했던 전례처럼 XRP 트러스트 역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ETF 전환 신청을 완료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이 물러난 직후, 규제 환경이 한층 우호적으로 바뀐 시점에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다만 SEC에는 이미 15건이 넘는 현물 ETF 관련 신청이 접수돼 있어 경쟁은 불가피하다.

특히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연내 XRP ETF 승인 확률이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70% 미만이었으나 최근 94%까지 치솟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실상 승인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러스트에서 ETF로, 다음 단계는?

출시 1년 만에 XRP 트러스트는 가격 상승과 운용자산 확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제 남은 과제는 ETF 전환 여부다. 만약 SEC의 승인이 현실화된다면 XRP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ETF 시장에서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종 결과는 규제기관의 결정에 달려 있어 당장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신 보도에서 확인된 시장 기대감은 분명 XRP를 둘러싼 투자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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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