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시세 급등 왜?…에잇코, 2억5000만달러 규모 WLD 전략 발표

2025-09-09     한동준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월드코인(WLD) 가격이 9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였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는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가 월드코인을 주요 국고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기 위해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를 발표한 직후 나타난 흐름이다. WLD는 1.03달러에서 1.30달러 직전까지 치솟으며 수 주 만에 가장 가파른 하루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에잇코는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식 1억7100만주 이상을 주당 1.46달러에 매각했다. 또 비트마인 이머전션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역시 같은 가격에 1360만주를 매입하며 2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에잇코는 이를 ‘세계 최초 월드코인 트레저리 전략’이라고 정의했다.

회사는 이번 사모 투자가 나스닥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11일(현지시간) 전후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가 종결되면 에잇코의 나스닥 종목코드는 기존 OCTO에서 ORBS로 변경된다. 에잇코는 국고 자산으로 월드코인을 최우선으로 두되, 이더리움과 현금도 일부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조치와 함께 월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월드코인이 인공지능 중심 경제에서 인증 기반을 구축할 잠재력을 지녔다며 “월드는 사람들의 인터넷”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베이징에서는 최근 월드코인의 홍채 스캔 방식에 대해 규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여전히 걸림돌도 존재한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에잇코의 나스닥 상장 주식(OCTO)은 장중 1.45달러에서 17.34달러까지 치솟으며 2000% 이상 폭등했다. 코인게이프는 거래 열기가 WLD에도 전해지며 1.25달러를 넘어 잠시 1.30달러를 시험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MOZAYYX가 주도했고 월드 재단, 크라켄, 판테라, 디스커버리 캐피탈, GSR, 브레반 하워드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자문은 RF 라퍼티, 칸토 피츠제럴드, 모엘리스앤컴퍼니가 맡았다. 이로써 에잇코는 자산 운용 전략의 중심에 월드코인을 공식적으로 배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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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